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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다는 것
    나의 이야기 2019. 5. 3. 03:06

    하루를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아침에 일어나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시작하고 일하고 밥먹고 휴식하고 잠자면서 많은 날들을 살아왔다 현재를 의식하면서 나의 삶을 살아가는데 인색했다

     

    아침에 눈뜨는 그것만으로 행복하다 "오늘도 눈을 떴다. 적어도 '오늘'이라는 날은 살 수 있다. 그것은 병을 앓기 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기분이었다 - 마흔에게, 기시미 이치로 다시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

     

    즐거운 인생 어떻게 하면 잘 즐길까를 마흔에게 책에서 힌트를 얻습니다

     

    인생은 마라톤이 아니라 춤이다

    많은 부모가 '장래를 생각해야지'라고 말하며 아이를 타이르고, 회사에서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합니다 먼 장래의 일을 왜 그렇게 염려하는 걸까요?

    그것은 시간과 인생을 한줄의 직선으로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러한 움직임을 '키네시스'라 불렀습니다 키네시스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어디에 도달했고 무엇을 완수했는지가 중요합니다 무슨 일이든 빠르고 효율적으로 해내는 것이 바람직하며 움직임이 중단되거나, 샛길로 빠지면 그것은 미완성이자 불완전한 움직임이 됩니다

    하지만 어딘가에 도달하지 않더라도 그 과정의 한순간 한순간이 완전하며 완성된 것으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시간이나 인생의 길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에네르게이아'는 '이루고 있는 것'이 전부이며, 그것이 그대로 '이룬 것'이 되는 움직임입니다 에네르기아를 비유하자면 춤입니다 춤을 출때는 순간순간이 즐겁습니다 도중에 멈추더라도 괞찮습니다 춤이란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해 추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생도, 살아 있는 '지금, 여기'가 그 자체로 완성된 에네르게이아입니다 에네르게이아의 관점으로 살아간다면 남은 인생을 우울해 하거나 암담한 기분이 되지 않을 겁니다

    에네르게이아처럼 산다는 것 다시 말해 '뒤로 미루지 않는 삶'을 가리킵니다 삶의 양식이 변하면 인간 관계도 변합니다 

    남은 인생에 관계 없이 '지금,여기'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해야 하는 것만을 생각하고 살면 언제까지나 젊은 마음으로 의연하게 살 수 있습니다

    신이시여

    바라건대 바꿀 수 없는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침착함과 바꿀 수 있는 일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늘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바꿀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눈앞에 있는 바꿀 수 있는 것을 직시한다'

     

    지금 현재의 순간을 산다는 것은 나의 모든 감각 기관이 열린 상태로 세상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나와 함께 있는 사람과의 관계, 자연과의 교감을 충만히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딸과 함께 도서관에서 책읽고 떡뽁기 사먹고 근처 산책을 합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합니다 책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습니다 딸을 통해서는 사랑의 마음이 솟아납니다 자연을 통해서는 내 자신이 치유됩니다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행복한 감정을 두루두루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참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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