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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글쓰기
    나의 이야기 2019. 4. 25. 19:37

    아버지와 은행길 산책을 했다 치매에 걸리시면서 오히려 친밀해졌다 샤워를 시켜드리다 버지의 몸이 나무 가지처럼 딱딱해져 있음을 알았다 까만 옹이도 보였다 불편한 몸과 정신으로 고생하시는게 안쓰럽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의 태도가 우리 삶의 성격을 좌우한다 일상적인 일들을 자신만의 이야기로 풀어가야한다 아버지의 치매가 당장은 불편한 그 무엇이다 반대로 이로 인해 부자지간의 관계에서 애뜻한 무언가를 준다

    부모님과 누나와의 만남을 갖고 비오는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글쓰기를 하면서 나를 바라보고 잘 쓰기위해 공부하고 생각하고 산책하고 놀아야지

    아들을 빼고 가족들은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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