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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수 공원 산책 2/27
    나의 이야기 2020. 2. 28. 09:19

    점심 식사 후 아내와 함께 호수공원 산책을 갔습니다. 처음 보는 산마루 길, 메타세콰이어 길을 걸었습니다. 하늘, 호수, 나무 봄이 전해주는 인사를 온 몸으로 느끼고 왔습니다. 바람은 따스한 햇살에 뭉쳐서 따스하게 다가 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1000명을 넘어 대 대유행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한산한 도로, 집 주변 인도, 공원에 비해 많은 사람이 자연의 시간을 맞이하러 왔습니다. 아내와 함께 손잡고 산책하고 명상하는 이 순간이 행복합니다. 아이들이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을 둘이서 해 보았습니다. 이제는 점점 그들을 놓아주어야 할 시간이 다가옴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쉽고 더 곁에 두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우리 모두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걸어가야하리라 생각합니다.

     

    일상이 가족들과 온전히 보내는 시간으로 2일 간을 휴가를 보냈습니다. 진이지니를 읽고, 새로운 책들을 빌렸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아내가 준비해 주었습니다. 각자 알아서 집안 일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류미큐브의 도움이 큽니다. 어쩌면 우리들 모두 그런 생각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가 생존함을 감사히 여기고 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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